레이니어 산을 바라보는 학교 분수대에도 석양이 진다. 풀색 똥을 길에 남발하고 다니던 거위들이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학교 분수대로 걸어가고 있다. 그 광경이 너무나도 평화롭기에 주위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거위떼를 바라보고 있다. 저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사람이 거위들 사이를 가로질러간다. 보통이라면 거위들이 도망 다니고 난리가 나건만 이놈들은 멀뚱멀뚱 뛰어오는 사람만을 쳐다볼 뿐이다. 그리고는 다시 분수를 향해 걸어간다. 뒤뚱뒤뚱. 이런 광경을 매일 한 번씩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.
Zoran이 웃음기가 사라진 이유가 애인이랑 헤어져서냐고 물었다. 말을 듣고 보니 예전에는 정말 자주 웃었던 것 같다. 요즘 들어서 공백을 공백으로 즐기는 일이 사라진 것 같다.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. 그렇게 되어 가는 기분이다.
Zoran이 웃음기가 사라진 이유가 애인이랑 헤어져서냐고 물었다. 말을 듣고 보니 예전에는 정말 자주 웃었던 것 같다. 요즘 들어서 공백을 공백으로 즐기는 일이 사라진 것 같다.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. 그렇게 되어 가는 기분이다.
- Date
- 2007/10/24 00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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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오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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